영화관에 들어가서 영화를 본 지 30분 만에 이 영화가 역대급 망작이라는 것을 직감한 적이 있으신가요? 지루하다 못해 고통스럽기까지 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?아마 많은 사람이 돈이 아까워서, 혹은 지금까지 버틴 시간이 억울해서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영화를 볼 것입니다. 그리고 극장을 나오며 "돈 버리고 시간 버렸다"라며 후회하곤 하죠.사실 경제학적으로 보면 이 행동은 완전히 틀린 선택입니다.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보는 것은 이미 날린 영화표 값에 더해 '내 소중한 시간과 감정'까지 추가로 낭비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.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실천하기 힘든 이 미스터리한 행동의 뒤에는,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 하나인 '매몰비용 오류(Sunk Cost Fallacy)'..